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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복스 오디세이'부터 '조이콘'까지, 게임 컨트롤러의 역사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부터 '패미컴'까지
게임 컨트롤러의 역사는 게임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컨트롤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게임을 즐길때 사용하는 컨트롤러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어떤 방식이나 자세로 플레이하는 지 결정하고,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길 때 더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1972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는 랄프 베어라는 사람이 개발한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입니다.
이 게임기는 당시 기술력으로는 그래픽을 만들 순 없었기에 기계는 흰 점만 출력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TV화면에 셀로판지를 부착하여 약 30개 전후의 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기의 컨트롤러는 양 옆에 2개의 다이얼이 존재해 그 다이얼로 흰 점을 조종 할 수 있었습니다.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TV광고 (세계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TV광고이기도 하다.)
1972년 '퐁'
최초의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972년 놀런 부슈널이 만들어 출시한 '퐁'입니다.
'퐁'의 컨트롤러는 두개의 다이얼 모양의 컨트롤러를 가진 것이 전부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퐁'은 2명의 플레이어가 각자의 막대를 위, 아래로 조종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퐁이 인기를 끌자 아타리는 '퐁'을 가정용으로 개발하려고 마음 먹고 1975년 '퐁'이 가정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977년 '아타리 2600 컨트롤러'
'아타리 2600'은 비디오 게임을 가정에 보급하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아타리 2600'입니다.
'아타리 2600'의 컨트롤러는 네 방향으로 움직이는 조이스틱과 버튼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는 없지만 패들 형태의 컨트롤러도 하나 보급되었다고 하네요.
이 '아타리 2600'은 너무 성공한 나머지 아타리 쇼크를 만들게 된 주범이 되기도 했습니다.
1983년 '패밀리 컴퓨터 컨트롤러'
닌텐도의 '패미컴'은 아타리 쇼크로 무너져가는 비디오 게임 시장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닌텐도는 게임 시장에 큰 역할을 한 만큼 게임 컨트롤러에도 큰 영향을 주었죠.
그 시작을 알린게 이 '패미컴 컨트롤러'입니다.
1978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2'의 컨트롤러 |
1979년 '인텔리비전'의 컨트롤러 |
당시 딱히 정해진 규칙이 없었던 게임 컨트롤러의 규격에 정답을 알려준 제품입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비디오 게임에 패들 형식의 컨트롤러는 어울리지 않았고, 이런 형태의 컨트롤러를 만들었습니다.
십자키와 A, B START, SELECT키는 XBOX ONE 컨트롤러나 듀얼 쇼크 등 현재의 많은 컨트롤러에도 사용되고 있죠.
여담으로, '십자키'는 1994년까지 닌텐도가 실용 신안 등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컨트롤러에 닌텐도의 십자키 모양을 하지 못하고 살짝 비틀어서 사용을 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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