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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각 시리즈마다 특별한 기믹이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1986년 젤다의 전설의 초대 작품은 거대한 오픈월드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그 게임의 큰 특징이었습니다.
젤다의 전설은 현재 최초로 오픈월드 게임을 구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1998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는 3D로 된 액션 어드벤쳐 게임의 레벨 디자인을 정형화 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둡니다.
이 게임 또한 후대에 출시되는 3D게임에 크게 영향을 주었고, 역사상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2002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은 바다를 여행하는 젤다의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이 게임 또한 어쌔신 크리드 - 블랙 프래그 등의 해상 게임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06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는 wii를 이용해 직접 검을 휘두르는 조작을,
2007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 몽환의 모래시계는 NDS를 이용한 터치 조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넓은 3D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새로운 오픈월드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중심 메카닉들은 각 젤다의 전설 게임을 각각의 개성을 가진 다른 게임처럼 보이게 합니다.
실제로 제가 플레이 해본 시리즈 게임들(FIFA나 배틀필드 등)은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 이런 게임들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컨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시리즈의 새로운 게임이 나와도 그래픽이나 시대 배경만 다를 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거의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큰 컨셉(미지의 세계를 모험한다)에서 작품마다 또 다른 메카닉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 각각을 또 다른 새로운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에선 바다를 여행하고, 어떤 게임에선 멀티 플레이를, 어떤 게임에선 넓은 3D세계를 모험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만들다 보면 이 시리즈만의 특징을 찾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각 게임의 특징과 그래픽이 모두 달라도 젤다의 전설이라는 시리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만의 배경 스토리와 등장 인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시대가 달라도 모든 게임에서 동일한 세계관, 동일한 등장 인물들을 사용합니다. 링크, 젤다, 조라족, 하이랄 등은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있고, '모험'이라는 컨셉은 항상 중심에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보듯 그 게임만의 특별한 메카닉이나 컨셉은 그 게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항상 새로운 게임처럼 보이게 합니다.
만약 게임을 제작할 때 그 게임을 다른 게임과는 다른 혁신이나 개성을 추구한다면 그 게임의 그래픽이나 캐릭터 보다는 중심에 있는 메카닉을 먼저 선정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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