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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좋은 그래픽'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셰이더, 높은 해상도 등이 있죠.
그 중에 하나는 '계단 현상'이 없는 이미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계단 현상은 모든 디스플레이들이 네모의 픽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계단 현상은 사용자가 보기에 매우 안좋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그래픽 기법이 안티 에일리어싱(Anti-Aliasing)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떤 원리인지는 자세히 설명드릴 순 없지만 기존의 안티 에일리어싱 기법들은 TAA(Temporal Anti-Aliasing), FXAA(Fast Approximate Anti-Aliasing) 등 매우 많은 종류의 기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GeForce RTX시리즈가 발표되면서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이라는 기술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의 TAA와 DLSS의 차이 |
DLSS는 말 그대로 딥 러닝을 이용하여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여 적절한 색상과 값을 판단하고 학습하면서 안티 에일리어싱을 하는 방식입니다.
DLSS는 그 특성상 기존의 TAA등과 같은 기법에 비해 훨씬 적은 연산량을 필요로 합니다.
TAA는 품질이 매우 훌륭하지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미지가 흐려지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고, 정지된 이미지에선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DLSS는 비교적 안티 에일리어싱의 효과는 적은 경우도 있지만 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단점이 생기지 않습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RTX 시리즈는 RT 코어와 텐서 코어라는 새로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그 중 RT 코어는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을 담당하고 바로 텐서 코어가 DLSS를 담당하게 됩니다.
기존의 안티 에일리어싱과는 달리 따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쿠다 프로세서의 할 일이 줄어들고 더 많은 일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안티 에일리어싱의 품질도 훨씬 좋아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GTX1080보다 RTX2080의 성능이 더 기대가 되는 이유가 DLSS라고 할 수 있습니다. DLSS를 사용하는 만큼 노는 쿠다 프로세서가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엔비디아 측에선 약 2배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틀필드V : TAA에 비해 DLSS의 40%성능 향상
하지만 DLSS의 단점은 지원하는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DLSS를 지원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게임에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많은 게임에서 DLSS를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있고, 실제로 DLSS를 적용하는 데 매우 적은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추후에는 많은 게임들이 DLSS를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DLSS지원 게임들 |
DLSS는 그 성능 만으로도 과거의 안티 에일리어싱 기법들보다 우수하지만, 훨씬 적은 연산량과 따로 코어를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특성으로 엔비디아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미래에 매우 기대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사진 보이지도 않는데 확대도 안됨.
답글삭제앗 확대가 안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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